지난해 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를 통해 처리된 전북지역 금융민원이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감원 전주출장소에 따르면 지난해 처리한 금융민원은 총 1천514건으로 전년 대비 523건(25.7%)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는 2010년 하반기부터 금감원 통합콜센터(1332) 운영으로 상당수 민원이 출장소보다 콜센터를 이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역별 주요 민원은 보험민원이 447건으로 가장 많고 은행 및 비은행민원 각각 189건 등이다. 민원이 가장 많은 보험민원은 상품설명 불충분, 자필서명 미이행 등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주류를 이뤘다.

특히 보험민원은 경기침체 여파로 부득이하게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기 납입보험료를 돌려달라는 민원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211건(89.4%)이나 급증했다.

은행 및 비은행 민원은 대출금리 조정요청, 중도금대출 상환 유예, 채권추심 불만 등 대출 관련 민원이 많았다.

금감원 전주출장소 관계자는 “신속하고 공정한 민원처리를 통해 서민금융 이용자의 어려움 해소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민원빈발 분야를 중심으로 금융소지자에게 불리한 각종 금융제도 및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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