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정성후 병원장) 환경미화원들은 설날 명절을 앞둔 7일 성금 150만원을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써 달라며 대학병원에 전달했다.

전북대병원의 청결한 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은 청소용역 업체인 (유)삼문개발 소속 직원들로 그동안 폐지 및 공병 판매 등을 통해 모은 정성을 불우환자를 위해 성큼 내밀었다.

불우환자를 위한 이들의 사랑 나눔은 2007년부터 시작, 매년 300여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현재까지 1천300만원의 금액을 환자들에게 전했다.

미화원 대표 김오순씨는 “환자들이 마음의 위안을 얻고 쾌유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모으고 있다”며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환자들에게 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성후 병원장 및 미화원 대표는 성금을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통해 형편이 넉넉지 못한 환우 5명에게 직접 전달했다.

정성후 병원장은 “금액의 크기보다 더 큰 마음을 보내준 환경미화원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성금을 전달받은 환자들이 더욱 따뜻한 설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 고 전했다.

/윤승갑기자 pep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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