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소외계층의 채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국민행복기금이 전북지역에서도 공식 출범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정지호)는 지난달 29일 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 이성수 전북도 민생일자리본부장, 정운천 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 장상진 전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행복기금 전북도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민행복기금은 서민층의 가계 부채 문제 해소를 위해 자산관리공사에 사무국을 두고 기존의 신용회복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국민행복기금은 금융회사 등이 보유한 장기연체채권을 매입해 채무감면 또는 상환기간 연장 등을 해주는 채무조정 업무와 고금리 채무(20%)를 저금리의 은행 대출로 전환해주는 바꿔 드림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금리를 10%대 은행 금리로 낮춰주는 바꿔드림론은 4월 1일부터 시행하며 다중 채무를 40~50% 감면해주는 채무 재조정은 4월 22일 가접수를 시작으로 5월 1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정지호 캠코 전북지역본부장은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과다한 채무로 힘들어 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전주시, 서민금융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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