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지검장은 대구로 옮겨

법무부가 지난 5일 검찰 고위간부(검사장급 이상 검사) 44명에 대한 인사를 10일자로 단행한 가운데 이영렬(55·18기·서울) 대전고검 차장검사가 전주지검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대검 중수부장을 거친 최재경 전주지검장은 대구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검찰 인사는 고검장급 승진(7명), 검사장급 승진(8명), 전보(29명) 등 총 44명의 인사가 단행됐다.

신임 이영렬 전주지검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후 사시 28회, 연수원 18기다.

이후 1989년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사정비서관, 인천지검 제2차장검사,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서울고검 송무부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특히 공사 구분이 엄격하고 청렴하며 자기 관리가 철저하면서도 직원들의 인화단결과 사기진작을 중시하는 등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한편, 검찰의 승진인사 및 전보는 고검장급 간부의 잇단 사퇴로 검찰고위직 인사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북출신 고검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이런 가운데 전북 출신 황윤성 법무부 법무실장은 서울동부지검장, 김희관 의정부지검장은 부산지검장, 송찬엽 서울고검 차장검사는 대검찰청 공안부장, 김영준 서울고검 공판부장은 서울고검 차장검사, 오광수 대구지검 제1차장검사는 청주지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윤승갑기자 pep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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