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상설공연 다채

▲ 소리의 고장 전북이 매주 주말에 열리고 있는 일곱 가지 상설공연으로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사진은 '마당창극-천하맹인이 눈을 뜬다'.

소리의 고장 전북이 매주 주말에 열리고 있는 일곱 가지 상설공연으로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도내 5개 시군에서 펼쳐지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과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새만금상설공연이 그 주인공들이다.

◎…지역 스토리를 공연에 담다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이하 한옥상설공연)은 도가 전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야간시간대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하기 위해 전주와 익산, 남원, 임실, 고창 등 5개 시·군과 함께 추진하는 야외공연이다.

한옥상설공연은 도내에 산재한 전통한옥과 역사, 인물 등 전북지역의 특색 있는 이야기를 결합해 기획한 공연으로 마당창극에서부터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가 마련됐다.

전주시의 경우 ‘마당창극 -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를 매주 토요일 밤 8시부터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익산시는 함라 삼부잣집의 이야기를 엮은 ‘함라 삼부잣집 잔칫날’을 매주 토요일 밤 7시 함라면 이배원가옥에서 진행한다.



▲ '창작음악극 웰컴 투 중벵이골 2'.

▲ 우리가락 등춤풀

남원시는 ‘뮤지컬 - 가인춘향’을 매주 토요일 밤 8시 광한루원 수중무대에 진행하고, 임실군은 필봉문화촌 한옥마당에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창작 음악극 - 웰컴 투 중벵이골’을, 고창군은 고창읍성광장에서 ‘코믹 판소리극 – 광대열전’을 매주말 선보이고 있다.

◎…신나고 품격 있는 국악의 향연 또 하나의 상설공연인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하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국악저변확대를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국 16개 시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사업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에는 신진국악인에서 중견 명인명창에 이르기까지 우리국악인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신나는 타악과 판소리 등 품격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시원한 바닷바람에 신명나는 공연까지 이와 함께 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중인 새만금 상설공연이 지난 4월 20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새만금방조제 아리울예술창고에서 펼쳐진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후 2시30분부터 진행되는 올해 상설공연에서는 서울에서도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는 ‘판타스틱’ 무대가 펼쳐진다.

 

이는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공연 자체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까지 새만금으로 유인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오늘 9월부터는 새만금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도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상설공연을 꾸준히 기획해나갈 방침이다.

김인태 도 문화예술과장은 “전북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전북 문화예술의 뿌리와 힘을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상설공연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관광수익과 예술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북 문화예술계에도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설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 문화예술과(063-280-4848)로 문의하면 된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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