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후 중장년층의 피부노화 관련 시름이 깊어지는 계절, 가을이다. 심각한 경우 조울증이 생기는 사람도 있다.

피부노화는 25세 전후에 시작된다. 특히 29~30, 39~40세에 피부변화가 급격히 나타난다.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시기의 피부노화라면,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소극적인 관리가 위주다. 하지만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관리가 아닌 치료에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색소 필, 세포 재생술 등 바르는 약물을 이용한 관리 치료법을 우선 들 수 있다. 특정 약물이 침투하면서 피부를 재생하고 조직을 재건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가 맑아지는 미백 효과는 덤이다. 적극적인 치료법은 보톡스나 필러를 이용한 주사, 실을 이용한 리프팅, 그리고 레이저 등이다.

보톡스는 과거부터 주름을 막아 피부 나이를 젊게 보이는 데 많이 사용된 요법이다. 가격이 떨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시술 받는 대중적인 치료법이 됐다.

보톡스 외에 필러, 자가지방, 자가혈 등의 주입술은 간편한 방법으로 처진 부위에 물질을 주입해 탄력을 복원하는 것이다.

특히 눈밑지방이 처지고 턱선이 늘어져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 필러이식술 또는 자가지방이식술과 실을 이용한 리프팅 시술을 같이하면 피부 나이가 젊어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주파 레이저와 프랙셔널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 재생치료도 있다. 이때 자가혈 치료를 함께하면 피부 재생력을 높여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자가혈 치료는 피에서 혈소판을 분리한 후 혈소판에 속에 포함돼 있는 성장인자 세포로 치료하는 것이다. 새로운 표피조직을 만들어 피부를 재생시킨다. 프랙셔널 레이저처럼 상처가 많이 발생하는 치료와 병행하면 상처 회복이 빨라진다. 단독치료 만으로도 피부노화 방지와 탄력회복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치료를 받은 후에는 세안을 올바르게 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줘야 한다. 수면시간을 조절하고 수분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