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31·박정수)이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와 영원히 이별했다.

8일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에서 이특의 부친(60)과 조부(86), 할머니 천모(80) 여사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기독교식으로 진행됐으며 내내 찬송가가 울려퍼졌다.

이특과 누나 박인영(32)은 엄숙한 표정이었다. 이특은 울음을 참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전날 빈소를 지킨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뒤를 따랐다. 리더 이특과 슬픔을 나누며 오열했다. 멤버들은 별세 소식을 접한 뒤 예정된 스케줄을 일제히 취소하고 이특 곁을 지켰다.

 

고인들은 지난 6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신대방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특의 아버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간다'는 문구와 더불어 가정사 관련 내용이 적혀있었다.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인 이특은 심신을 추스린 뒤 부대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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