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19일 수요일 개봉 영화로 ‘미 앤 유’,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을 상영한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의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몽상가들’ 이후 10년 만에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미 앤 유(Me and You)’는 14살 소년 로렌조가 우연히 매력적인 이복 누나 올리비아와 보내게 되면서 세상 밖으로 나갈 용기를 얻게 되는 과정을 그린 성장 영화이다.

반항아 눈빛을 지닌 로렌조 역의 안티노리는 데뷔작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 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젊은 사진작가이자 배우인 테아 팔코의 자연스런 연기도 인상적이다.

이탈리아의 인기 작가 니콜로 아만티의 동명 소설을 읽고 이 작품에 완전히 매혹되어 버린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은 몸이 불편하여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상황 속에서도 연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영화를 완성해냈다.

제86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포함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제71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도 만날 수 있다.

HIV 바이러스 감염으로 30일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남자가 세상에 맞서며 7년을 더 살았던 기적 같은 실화를 다룬 이 영화는 제71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영화는 19일 개봉해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상영된다.

/조석창기자 jsc@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