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인정받고 있으나 부작용도 발생 '잘못된 수술' 최대 3억원 배상체계 갖춰 라식소비자단체, 보증서 제공 등 보호도

▲ 라식-라섹 수술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소비자와 해당병원 사이에 신뢰를 바탕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라식보증서가 이러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국내 도입 2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라식/라섹 수술은 기술의 발전을 이루었다.

이와 더불어 건전하고 올바른 라식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성과는 라식소비자단체에서 제공하고 있는 ‘라식보증서 무료발급제도’ 이다.

라식보증서는 라식소비자단체가 무료로 발급하는 증서로 라식/라섹 수술에 대한 부작용을 예방하는데 기여한다.

특히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 소비자와 해당병원 사이에 신뢰를 바탕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라식보증서가 이러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수술은 1990년대 국내에 첫 도입된 후 기술의 발달과 의료진의 노하우 축적으로 인해 그 안정성을 인정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매년마다 라식부작용이 조금씩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와 대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의료적 지식이 없는 일반 소비자들이 혼자 힘으로 이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단체에서는 2011년부터 라식보증서를 소비자와 의료진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증서의 약관은 라식수술 후 부작용을 겪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라식소비자, 사회전문가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해 만들어졌고, 10년 간 겪은 라식수술의 문제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약관이기 때문에 객관성과 신뢰성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라식보증서는 다음과 같은 약관을 통해 라식부작용을 예방하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소비자들을 법률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 부작용 발생 시 최대 3억원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강력한 배상체계 라식보증서에는 원추각막증, 각막혼탁, 세균감염 등 수술 후 라식/라섹 수술을 원인으로 하는 부작용 발생 시 의료진이 직접 해당 환자에게 최대 3억원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약관을 마련했다.

특히 의료진의 과실여부를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라식부작용의 특성을 고려하여 의료진의 과실이 증명되지 못할 경우에 대한 배상체계를 따로 두어 소비자의 부작용에 대한 권익을 보호한다.

라식보증서의 이러한 배상체계는 안전한 수술에 대한 의료진의 경각심을 일깨워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진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보다 신중하게 수술에 임할 수 있도록 유도해 부작용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수술 후 의료진의 책임있는 관리를 약속 받을 수 있는 ‘특별관리센터’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보증서를 발급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관리센터’를 운영한다.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소비자는 수술 후 부작용이거나 부작용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관리’를 요청할 수 있다.

이 후 단체와 제 3의 병원에서 객관적으로 검사 후 부작용이거나 부작용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특별관리센터에 등록돼 해당 증상에 대한 치료 및 개선을 위한 의료진의 적극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는 단체원들의 특별관리 하에 진행될 뿐만 아니라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그 치료과정이 모두 100% 공개되기 때문에 의료진으로부터 보다 책임감 있는 관리를 이끈다.

  ◇ 소비자가 직접 병원의 신뢰도 평가하는 ‘소비자만족릴레이’ 운영 특별관리센터에 등록된 소비자는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해당 증상을 언제까지 치료하겠다는 ‘치료약속일’을 제공 받게 된다.

약속된 기한이 지난 후에는 병원의 사후관리에 대해 소비자 스스로 평가할 수 있다.

약속된 기한 내에 불편사항이 개선 및 치료되지 않았을 경우 소비자는 단체에서 운영하는 병원의 신뢰도 평가인 ‘소비자만족릴레이’ 수치를 전면 초기화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만족릴레이’는 해당 병원이 라식보증서를 발급한 후 지금까지 만족스러운 수술만을 이어온 수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단 한 건의 불만족스러운 수술만 발생해도 수치가 ‘0’으로 전면 초기화 된다.

이 수치는 단체홈페이지에 그대로 공개되어 예비 라식소비자들이 병원의 신뢰도를 파악하는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

때문에 병원에서는 신뢰도 유지를 위해서도 수술 후 발생하는 불편사항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진료를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 병원의 안전한 수술환경 유지를 위한 ‘보증서발급 병원 점검’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보증서를 발급제에 동참하는 인증병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마다 한번씩 병원의 수술 환경에 대한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단체의 정기점검은 수술 장비의 안정성 점검, 검사장비의 정확성 점검, 수술실 환경의 청결도 점검 등 3가지 항목으로 이뤄지고 있다.

점검 결과, ISO국제 안전기준에 벗어날 경우 즉시 시정을 요청해 라식보증서를 발급하는 병원들이 보다 안전한 수술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 및 감독 하고 있다.

시정 요청 후 재 검사를 통해 2회 이상 부적합 판정이 내려질 경우 단체는 해당 병원에 대한 인증을 취소한다.

단체 관계자는 “몸에서 가장 중요한 눈에 이루어지는 수술이기 때문에 장비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위생상태를 체크하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며, “단체는 매월 실시되는 정기점검을 통해 병원의 수술 환경을 꼼꼼하게 체크하여 라식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수술 후기, 라식위험도자가진단, 인증병원 리스트 등의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에 대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eyefre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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