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고, 입이 바짝바짝 마르며,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이처럼 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나 최근에는 공황장애 증상으로, 청소년부터 시작하여 40,50대의 중년 남성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내원한다.

공황장애에서 학업 또는 회사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가정생활 환경, 수입, 가족과의 관계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공황장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요즘과 같이,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공황장애의 심리적 요인과 신경학적 원인 일반적으로 공황장애의 주요한 원인은 심리사회적 요인과 신경학적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뇌기능상의 불균형으로 인해 기관들 간의 상호작용에 문제가 발생 할 경우,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신경 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 측두엽, 전전두엽 등의 뇌 구조의 이상으로 유발되기도 한다.

심리적 요인 또한 공황장애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는데,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주변인과의 지나친 갈등이나 사건에 의해서 유발되기도 한다.

또한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공황발작이 더 심해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공황발작을 겪어 본 사람들은 그때의 경험으로 신체증상이 더 위험해진다고 믿게 되고, 이는 다시 공황발작의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그 밖에도 심장마비, 뇌졸중, 약에 대한 알러지 반응, 지나친 음주나 숙취 등이 공황장애의 유발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공황장애 초기증상 제대로 알아야공황장애는 무엇보다 초기치료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치료가 늦어질수록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각적으로 치료에 임하시는 것이 중요하다.

공황장애의 초기 증상은 주로 흉부 쪽에서 나타나는데,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호흡이 가빠지고, 숨이 막혀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 밖에도 두통이나 어지러움, 매스꺼움 등의 증상을 함께 동반하게 된다.

전신 증상으로는 손이나 발, 신체 일부의 떨림, 혹은 저림이나 감각이상이 나타나며,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현재의 상황이 비현실 같은 느낌, 열이나 한기를 느끼거나, 자신이 죽을 것 같거나, 무슨 나쁜 일이 일어 날것만 같은 공포감을 느껴 자제력을 잃거나 미칠 것 같은 느낌을 호소하기도 한다.

  ◇공황장애 초기치료의 중요성 사람은 일반적으로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자신이 조절할 수 없을 정도의 혼란에 빠지게 되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예기치 못한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도 혹시나 그런 일이 또 생기지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이 있게 되어, 걱정과 불안은 계속되고, 상황에 부적응적인 행동을 보이게 된다.

공황장애는 증상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의 가슴 두근거림이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때, 공황장애 전문병원을 찾아 상담하고 치료에 임하시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증상의 빈도가 증가하고, 발작 증상이 나타나고, 그 두려움으로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려는 회피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나중에는 버스나 지하철은 물론, 사람이 많거나 밀폐된 장소를 전혀 이용하지 못하는 광장공포증이나 폐쇄공포증을 느끼는 단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공황장애의 올바른 치료법은? 공황장애의 경우, 공황장애 자체만의 증상뿐만 아니라, 우울증이나 강박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질환을 동반하거나, 약물남용에 빠지게 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올바른 대처법과 극복방법을 알고 치료를 진행하시는 것이 좋다.

심장의 두근거림, 떨림과 경련, 안면홍조, 긴장과 경직 등과 같은 신체적인 문제 치료에 앞서, 우선 자신의 고통을 확인하고 해석,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 다음 증상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동시에 진찰 및 검사 결과를 토대로 치료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 후 급성발작이 나타날 때는 약침과 침, 한약을 통해 다스리게 되며, 발작과 발작 사이에 존재하는 예기불안이 올 때는 한약과 뜸, 부항, 추나, 아로마, 명상 및 이완 등을 통하여 공황장애에 대처한다.

실생활에 가장 많은 불편과 괴로움을 초래하는 예기불안은,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다스려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다.

실제 공황발작 보다도 공황이 언제 다시 생길지 모른다는 ‘예기불안’이 사람을 더욱 힘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환자 자신이 ‘나는 안전하다’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인지 분석과 재구성을 통해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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