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프로듀서 프라이머리(31·최동훈)가 표절 논란이 일었던 '아이 갓 시(I Got C)' '미스터리'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했다.

20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아이 갓 시'의 저작권자로 데이비드 슈로이어스(SCHREURS DAVID C) 등 6명이 추가됐다. 데이비드 슈로이어스는 표절 시비 당시 원곡으로 알려진 카로 에메랄드(33)의 '리퀴드 런치(Liquid Lunch)' 제작자다.

'아이 갓 시'는 지난해 MBC TV '무한도전'의 시즌제 코너 '자유로 가요제'를 통해 공개한 곡으로 '무한도전' 출연자인 박명수(44), 프라이머리 소속사 아메바컬처의 대표인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33·김윤성)가 함께 불렀다.

논란 당시 프라이머리 측은 복고풍 스윙 장르라는 유사성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슈로이어스는 두 곡이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 곡은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모았지만, 음원 서비스가 중단됐다.

카로 에말랄드의 '원 데이'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가수 박지윤(32)의 '미스터리'도 저작권 문제를 해결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는 '미스터리'의 저작권자로 데이비드 슈로이어스의 이름이 올라간 상태다.

저작권 문제는 해결했지만, 공동 저작권자로 이름을 올린 것을 놓고 표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사실상 표절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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