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식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라식보증서’가 화제다.

‘라식보증서’는 라식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한 라식문화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라식소비자단체의 대표적인 활동 가운데 하나다.

보증서는 라식/라섹부작용의 원인을 원천 차단해 라식소비자가 안전한 수술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됐다.

보증서의 약관은 라식소비자 및 라식부작용 사례자들이 직접 개발했기 때문에 라식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쓰여졌으며 법적 효력을 지녔다는 것이 특징이다.

라식보증서 발급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14곳의 병원들은 라식소비자단체로부터 매월 정기점검을 받고 있다.

검사장비와 수술장비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점검 받고, 수술실의 미세먼지나 세균 수를 측정하여 ISO국제표준기구에서 지정한 기준 안에 드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특히 안검사장비 점검의 경우 한 명의 자원봉사자를 선출해 14곳의 병원에서 안검사를 받게 한 뒤 각 병원 별로 측정된 검사수치를 비교하는 교차비교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오차범위를 벗어난 결과가 측정된 병원에 대해서는 즉각 시정조치를 권고하고, 재측정 시 다시 한번 부정확한 결과가 측정될 경우에는 라식보증서 발급에 대한 취소 조치를 내린다.

즉, 정기점검 시 교차비교와 같은 구체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병원 스스로가 장비 및 수술환경을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수술환경검사 결과는 라식소비자단체의 홈페이지(www.eyefree.co.kr)에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

따라서 직접 수술환경을 체크할 수 없는 라식소비자들도 이를 바탕으로 병원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병원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라식보증서에는 수술 후 안전관리를 위한 약관도 명시돼 있다.

만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병원은 불이익을 받게 된다.

한 건의 불만소비자도 없이 만족스러운 수술만을 이어온 건수를 의미하는 ‘소비자만족 릴레이’ 수치가 ‘0’으로 초기화되고 이는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때문에 이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병원들은 수술 후에도 부작용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된다는 게 라식소비자단체의 설명이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라식/라섹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라식소비자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라식보증서에 명시된 ‘최대 3억원 배상’ 문구는 의료진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줘 부작용 예방을 노력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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