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 ‘한포진’, 어떻게 관리해야?
여름철 불청객 ‘한포진’, 어떻게 관리해야?
  • 전북중앙
  • 승인 2014.08.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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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부질환 중 하나가 한포진이다.

여름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물놀이를 하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땀을 자주 흘리게 되는 등 물과 접촉할 기회가 많은 이유에서다.

문제는 한포진을 주부습진으로 오인, 적절하지 못한 치료를 하여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데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스스로 질환을 진단하여 치료하기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포진과 주부습진은 모두 습진의 일종으로, 손에 생긴다는 공통점이 있다.

외관상으로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다.

먼저 주부습진은 일반적으로 화학물질이나 비누, 세제 등 자극성 있는 물질에 오래 노출될 경우 발생하며, 만성화될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도 병변이 유지된다.

주요 증상은 홍반과 인설, 부종, 균열, 출혈, 통증 등이며, 자극을 최대한 주지 않는 것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한포진은 손과 발에 주로 나타나는 습진의 일종으로, 주부습진과 동일하게 자극적인 물질이 악화요인이 될 수 있다.

작은 수포가 무리지어 나타나는 동시에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된다는 점이 주부습진과 다른 점이다.

먼저 손바닥이나 손가락 측면, 발바닥에 작은 수포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때 홍반이 없고 따갑고 가려움증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인설과 태선화, 통증이 심한 균열이 동반되며 상처가 아문 후에도 다시 수소포가 생기면서 증상이 반복된다.

일반적으로 한포진은 20~30대 젊은 여성층에게 자주 발병하며, 출산 전후의 여성에게서도 발병 빈도가 높은 편이다.

하늘마음한의원 대구점 황문제 원장은 “손과 발바닥은 우리 인체의 다른 부위와는 피부의 구조가 다르게 투명층이라는 막성 구조물이 형성돼 있다”며 “손과 발에 염증이 생기면 투명층 부위에 염증으로 인한 삼출물인 진물과 고름이 차게 돼 부풀어 올라 수포의 모양을 띠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구 한포진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하늘마음한의원 황문제 원장은 수포가 너무 커지면 삼출물을 빼주는 것이 피부의 재생에 도움이 되나 2차적인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만큼 전문의를 찾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더불어 한포진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장누수증후군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는장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장누수증후군은 체내 유입되는 유해균의 비중이 높아져 장내 세균총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장내세균총의 균형이 깨지면 유해균이 장벽에 염증을 만들고 이 염증부위를 통해 체내 유입된 독소가 혈관계로 침투해 체내 면역균형을 깨뜨리는 원인이 된다고 황문제 원장은 설명했다.

따라서 장내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세균총을 정상화시켜야만 한포증 증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 그 방법으로는 장내 면역의 교란을 바로 잡는 내적 치료와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외적 치료가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황문제 원장은 “본 한의원에서는 면역력 증진 및 체질 개선을 위한 한약 처방 이외에도 유산균 제제의 복용을 중요시하기에, 한국형 유산균을 처방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생화학적으로 유효성분이 흡수되더라도 증상이 있는 부위까지 잘 전달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심부온열치료를 통해 유효성분이 필요한 부위에 잘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늘마음한의원은 한포진을 비롯해 지루성피부염, 아토피피부염, 건선, 백반증 등 다양한 피부질환을 치료하고 있으며, 올해 ‘2014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에서 특화병원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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