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이상 자란 편백나무 빼곡 산책코스 적당… 삶의 여유도

▲ 전주소리문화전당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건지산 편백나무 숲 길은 왕복 짧게는 40분 길게는 한 시간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책 하 듯 걸을 수 있는 도심 속 산책로다.

숲이 내게로 오지 않아 내가 숲으로 갑니다.

새 한 마리 길 열어 주니 두렵지는 않습니다.

때로 바람이 음흉하게 휘돌아 몰아치고 마른 까마귀 카악카악 울며 죄를 물어와두근 거리는 심장을 안고 가야할 때 있습니다.

어느 순간 바람도 잔잔하여지고 까마귀 울음소리도 찾아 들면 멀리 앞서가던길잡이 새 나를 기다립니다.

... 때론 두려웁지만 숲으로 가는 길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시집(푸른생으로의 집착)중에서..

기차를 타고 차를 끌고 멀리 떠나야만 좋은 곳을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유명한 명소를 찾아다니는 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니죠!  전주소리문화전당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편백나무 숲 길은 왕복 짧게는 40분 길게는 한 시간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책 하 듯 걸을 수 있는 도심 속 산책로로 자연을 즐기며 마음의 여유까지 느낄 수 있는 숲 길 입니다.

전주 동물원 옆 배드민턴 경기장을 시작으로 조경단과 동물원 그리고 건지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교통약자와 함께 가는 편백나무 숲 길! 이곳은 30년 이상 자란 편백나무가 숲을 이룬 치유의 숲과 하늘 높이 뻗은 메타세콰이어 숲 그리고 상수리나무 숲 길이 찾는 이들을 반겨 주는 곳입니다.

전북생명의 숲이 한국토지공사 초록사회만들기의 지원을 받아 만든 열린 숲 길로 일반시민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약자 및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편히 걸을 수 있는 숲 길로 조성한 이 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른 아침 사람들을 맞을 준비를 하는 건지산 편백나무 숲 길에 어둠을 밝히는 빛이 숲속 나무 사이 사이로 스며들 때 쯤! 아름드리 나무들은 찾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전해주는 도심 속 쉼터가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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