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2' 출연이 무산된 탤런트 이영애(43)가 드라마 '신사임당'에 출연할 전망이다.

'신사임당'은 현모양처의 대명사인 사임당 신씨의 삶과 교육법을 극화한다. 연출자와 촬영시기 등을 논의 중이다.

이영애 측은 "계약을 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출연 확정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방송사 편성과 분량 등도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신사임당' 제작사인 그룹에이트는 내년 초 방송을 목표로 이르면 올 가을부터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영애는 2003~2004년 MBC TV '대장금' 이후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다. 마지막 작품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2005)다. '신사임당'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이영애의 출연이 결정되면 10년 만의 연기 복귀다.

이영애는 2009년 사업가 정호영(63)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 13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주최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여전히 내 활동을 기다려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육아뿐 아니라 연기자로서의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좋은 작품으로 조만간 인사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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