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 일본서 '중증 부작용'…국내는 안전할까?
당뇨병 치료제 일본서 '중증 부작용'…국내는 안전할까?
  • 전북중앙
  • 승인 2014.09.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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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제조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가 이달부터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일본에서 같은 계열의 의약품인 다이쇼제약의 '루세피', 코와-사노피의 '데벨자'와 함께 부작용을 일으킨 바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포시가는 지난 2013년 11월 26일 식약처로부터 당뇨병을 치료하는 'SGLT-2 억제제' 계열 중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CJ헬스케어가 공동 판매 중이다.

SGLT-2 억제제는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2'로 이를 투약하면 포도당이 많이 배출돼 소변의 양이 많아지면서 혈압이 낮아진다.

또 체중이 감소하기도 한다.

일본당뇨병학회는 지난달 29일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가, 루세피, 데벨자 등에서 나타난 부작용을 토대로 적정 사용에 관한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보고된 SGLT-2 억제제의 부작용은 피부 증상, 탈수 관련 증세, 케토산증, 중증 저혈당, 요로 감염증, 성기감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SGLT-2 억제제로 인한 피부이상증상은 전신성 피부발진, 중증, 피부장애 등으로 피부 관련 부작용 사례가 500건 이상 보고됐다.

탈수와 관련한 부작용으로는 고혈당고침투압성비케톤성증후군(2례), 심근경색ㆍ협심증(6례), 뇌경색(12례) 등이 나타났다.

SGLT-2 억제제를 투약한 환자 4명에게서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당뇨성 케토산증이 발병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일본에서 보고된 부작용은 저혈당이 중증 12례를 포함해 총 114례인 가운데 신우신염과 방광염 등의 요로 감염증은 120례, 외음부질 칸디다증 등 성기감염은 80례 넘게 발생했다.

이 같은 부작용이 보고된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중 포시가는 한국에서 판매 중인 유일한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일본에서 보고된 부작용 중 포시가에 관한 건 6건이지만, 한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발생한 거라 어떤 부작용인지는 파악하지 않은 상태"라며 "일본과 한국에 판매 중인 포시가는 같은 약재"라고 말했다.

호주정부가 운영 중인 의학정보 제공사이트인 '베터헬스(BetterHealth)'는 포시가의 부작용으로 저혈당증, 요로 감염증, 성기감염, 신장이상, 설사, 요통,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인두염, 탈수증 등을 꼽았다.

미국 FDA는 지난 1월 8일 포시가를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하며 "이 약품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요로감염과 성기감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포시가는 국내에서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메트포르민(metformin) 또는 설포닐우레아(sulphonylureas) 계열의 약제와 병용 처방이 적절한 경우 1정당(10mg) 784원의 보험 약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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