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진드기-꽃가루-음식 곰팡이 바퀴벌레 등 영향 약물요법-항히스타민제 면역요법-수술적 치료 등 지속되는 불편 개선 가능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알레르기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원인이 되는 물질인 항원(알레르겐)을 피하는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과 수술치료 등이 있다.

식약청은 "항원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방법이지만 항원으로부터 완전히 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 때문에 회피요법과 함께 적절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회피요법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법으로 항원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회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최대한 피하도록 해야한다.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주요 항원은 다음과 같다.

▲집먼지 진드기

섭씨 25도와 습도 80% 먼지가 많은 곳에서 가장 잘 번식한다.

침구류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로 세척한다.

매트리스, 카펫, 천으로 된 소파나 인형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집안의 습도를 낮춰 상대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한다.

▲꽃가루

꽃가루에 의해 나타나는 알레르기비염은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거나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나무계열 항원(오리나무, 자작나무, 개암나무, 느릅나무, 포플러나무, 은행나무, 참나무 등)은 4~6월에 걸쳐 가장 많이 나타난다.

잡초계열 항원(쑥, 돼지풀, 비름, 환삼덩굴, 질경이 등)은 9~11월에 많다.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시간은 오전 5~10시 사이다.

특히 이 시간대에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애완동물

애완동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애완동물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이다.

소변과 타액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애완동물을 1주일에 1회 이상 목욕을 시켜 항상 청결하게 하고 애완동물의 소변 등은 발생 즉시 청소한다.

▲음식

매우 드물지만 어린이에게는 계란, 우유, 콩 등이 어른에게는 곡류, 어류, 새우, 게 등이 알레르기비염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서는 망고, 키위 등의 과일에 의해서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자신이 먹은 음식이 비염 증상을 일으킨다고 생각되면 의사의 진찰과 진단을 통해 무엇이 원인인지 확인해야 한다.

▲곰팡이, 바퀴벌레 등도 항원으로써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약물요법

알레르기비염의 약물요법은 환경조절 등과 같은 회피요법과 동시에 시행하도록한다.

반드시 의사∙약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비강분무용 스테로이드제(corticosteroid) 이 약물들은 염증반응을 효과적으로 저해해 대부분의 알레르기비염의 증상 조절에 매우 효과가 좋다.

특히 코막힘과 눈 증상에 효과적이다.

치료효과는 투여 후 12시간이 지난후 나타나기 시작해 5~14일 사용후 최대 효과를 보인다.

투여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환자가 임의적으로 투여를 중단해서는 안된다.

▲항히스타민제 히스타민은 알레르기비염의 증상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알레르기비염 치료에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체내에 너무 많이 분비된 히스타민이 작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알레르기비염의 재채기, 콧물에 효과적이지만 코막힘에는 효과가 적다.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이 약물은 비염의 염증 반응에서 히스타민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인 류코트리엔의 작용을 억제한다.

항히스타민제와 같이 사용하였을때 단독투여보다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항콜린제 콧물 억제에 효과가 있다.

▲비만세포 안정제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비만세포(백혈구의 일종,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함)의 막을 안전화 시킨다 


◇면역요법

면역요법은 원인 항원을 환자에게 소량부터 차츰 농도를 높여 투여해 환자의 면역반응을 조절함으로써 알레르기 증상을 없애거나 줄이는 치료방법이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 알레르기비염의 수술적 치료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코막힘을 해결하는 것과 콧물을 줄이거나 없애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코막힘에 대한 것은 주로 하비갑개(코안의 옆벽에 있는 조개모양의 뼈)를 절제하는 하비갑개 절제술, 하비갑개 응고술, 하비갑개 골절술 등으로 수술 후 하비갑개의 부피를 줄여줌으로써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지속되는 맑은 콧물은 '날개관신경'이라는 콧물의 분비에 관여하는 신경을 없애는 방법이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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