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오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군청 1층 로비에서 「어르신 한글교실 시화 전시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국가평생교육원에서 주관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시화전」에서 시상한 작품 중 25점이다.

「전국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시화전」은 성인 한글교실 학습자의 학습성과에대한 격려와 문해교육 참여 촉진을 목적으로 개최하며 올해 총 5,500여점이접수되는 열띤 경쟁 끝에 130점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특히, 용진면 한글학당의 이귀례(82세) 어르신이 「콩밭에서 공부하다.」라는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개인적 성취뿐 아니라 완주군 평생학습의 위상을 높이는 쾌거를 이루었다.

완주군은 어르신 접근성이 높은 경노당·마을회관 등 23개소에 한글교실을 개설하여 한글 및 기초문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어르신 한글교실 시화 전시전은 11월 1일 봉동 주공아파트 근린공원에서 열리는 「2014 완주군 평생학습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더 많은 군민들에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많은 분들이 평생학습한마당에서 늦깎이 시인들의 따뜻한 시선과 함께 공연·체험 등 열정적인 행사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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