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여행, 수학여행 등 장거리 여행이 늘어나는 가을철에는 자동차, 비행기 등 이동수단으로 인한 멀미 환자의 증가가 우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한 여행길에 도움을 주고자 웹진 열린마루 10월호를 통해 멀미약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멀미는 우리 몸이 불규칙하게 움직일 때 그 움직임이 내이와 세반고리관 내 림프액에 전달돼 비정상적인 진동이 뇌의 구토 중추에 전해져 일어난다.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실제 이동수단에 탑승하는 경우 불편을 겪는다.

약은 알약(정제)과 씹어 먹는 츄어블정, 액체를 비롯해 귀밑에 붙이는 패치제가 있다.

종류별 사용법을 알아보면 먼저 패치제의 경우 최소한 4시간 전에 귀 뒤의 털이 없는 건조한 피부의 표면에 붙여야 하며, 한쪽 귀 뒤에 반드시 1매만 붙인다.

패치 멀미약은 독성이 있으므로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줘야 한다.

패치 제품을 만졌던 손으로 눈을 만졌을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알약이나 마시는 약은 승차 30분에서 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할 경우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복용 횟수는 1일 2회 내외이다.

껌은 다른 제형과 달리 멀미의 증상(어지러움, 메스꺼움, 두통 등)으로 인한 불쾌감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씹는 것이 좋다.

10분~15분가량 씹다가 일반 껌처럼 버리면 된다.

멀미약 복용을 주의해야 할 사람도 있다.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 진정제 등을 복용중인 사람 등이다.

또 녹내장,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이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안압이 높아지거나, 배뇨장애 증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

아울러 3세 이하의 어린이는 간 대사 능력이 덜 발달해 자칫 위험할 수 있으므로 멀미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어린이용' 패취제를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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