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이 전북 도내 중소기업 해외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책 사업단으로 지정 받은 GTEP사업단은 지금까지 20여 개 전북도내 중소기업과 협약을 체결, 해외바이어 발굴과 통역 등 무역 실무상의 애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며 매년 20~40만 달러 상당의 수출확대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 사업단은 상대적으로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무역 전담부서를 운영할 수 없는 점을 해결해 주기 위해 협약 업체가 지원을 요청할 경우 소속 학생들을 파견해 외국 바이어와의 교신 및 수출 상담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매년 20여 차례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편, 무역사절단 및 해외시장 개척단에도 중소기업들과 동행함으로써 현지 유력 바이어들과 직접 상담을 진행하고 이후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 업무에도 큰 지원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학생들의 지원은 중소기업 수출 활로 모색에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무역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쌓아나가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송채헌 단장은 “사업단 소속 학생들은 뛰어난 외국어 능력과 적극적인 자세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영세한 중소기업들의 사외 무역사원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전북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확대와 학생들 무역 실무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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