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21)의 히트곡 '봄봄봄'이 또다시 표절 소송에 휘말렸다. 1인 밴드 '어쿠스틱 레인'이 제기했던 의혹과 별개의 논란이다.

8일 로이킴의 소속사 CJ E&M에 따르면, 작곡가 김형용씨는 지난 8월 '봄봄봄'이 자신의 노래 '주님의 풍경에서'를 표절했다며 표절 소송을 제기했다. 2012년 7월 만든 곡과 동일한 멜로디를 가졌다는 주장이다.

해당곡은 음원으로 발표되거나 저작권 등록이 되지 않은 곡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프로듀서와 주고받은 e-메일 발신 자료가 표절의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CJ E&M은 "황당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슈 메이킹을 위한 소송으로 보고 있다. 향후 팩트가 아닌 루머 등의 허위 유포에 대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봄봄봄'은 로이킴이 작곡가 배영경씨와 함께 공동작업한 곡이다. 해당 곡은 각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주목받았지만, 지난해 7월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스 캐넌'(Love is Canon)과 흡사하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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