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명창, 완주 경로당 방문 재능기부 '호응'
완주 동상면 출신 김소영(61세)명창이 지난 10 월부터 매주 월요일 마다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소리를 들려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명창은 좋은 목소리로 소리를 할 수 있는 기간을 향후 10년으로 보고 자신의 소리를 듣고자 하는 관객이 있는 곳이라면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재능기부를 하겠다는 소리 철학을 갖고 있다.
삼례 주공,봉동 안당을 시작으로 관내 경로당을 찾아가 판소리와 육자배기 등 남도민요로 15일도 구이면 구암경로당 노인들에게 모처럼 우리소리에 흠뻑 빠지게 했다.
김 명창은 지난 11월 13일 완주향토예술문화관에 수궁가 완창 발표를 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고 오정숙 선생께 판소리 다섯바탕을 사사 받은 김 명창.1993년 남원춘향제 전국판소리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포항에서 명창끼리만 겨루는 국악경연대회 사상 가장 큰 상금(5천만원)이 걸린 제1회 대한민국 국창대회에서 국창상을 받아 국창으로 훈격을 받기도 했다.
현재 전주한옥마을의 전주소리문화관의 판소리. 민요 전임교수로 있다.
12살 때 전주 청학루에서 소리를 시작, 50년 소리인생을 살아 오면서 이제 소리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겠다는 김 명창은 " 진정한 소리꾼의 소리는 관객이 자신을 소리를 듣고 같이 울고 웃을 수 있는 소리여야 한다.
" 며 해마다 완창 발표와 제자 양성에 힘 쓰겠고 진정한 소리꾼의 모습을 보였다.
/완주=김명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