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조모(22)군은 벌써부터 탈모 때문에 고민이 많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베개 위에 묻어나있는 머리카락이 10올이 넘고, 머리를 감고 물기를 털어낸 수건에도 비슷한 모습이 발견된다.

자신에게 나타나고 있는 탈모 증상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대머리가 될 만한 유전적 환경이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나이에 비해 풍성한 머리숱을 가지고 있다.

탈모가 걱정돼 결국 병원을 찾은 조군은 뜻밖에도 '지루성두피염' 치료를 권유받았다.

유전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탈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탈모와 함께 지루성두피염의 증상인 두피각질, 비듬, 간지러움, 두피염증, 두피여드름 등이 보이거나 느껴진다면 지루성두피염에 의한 탈모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루성피부염한의원 경희샘한의원 측에 따르면, 지루성두피염에 의한 염증이 장기간 이어지면 모근이 파괴되고 머리카락의 성장을 방해하면서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구재돈 경희샘한의원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으로 인해 생긴 각질을 그저 비듬 정도로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탈모가 나타난 후에야 치료를 결심하는 환자가 많다.

증상이 탈모로 이어지기 전에 각질, 비듬, 붉은 염증, 머리를 감아도 가려운 증상 등 지루성두피염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료를 시작해야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 지루성두피염 또한 발병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근본 치료다.

경희샘한의원 측에 따르면 지루성두피염의 원인은 몸속에 발생한 열대사장애다.

열대사장애란, 우리 몸속을 원활하게 순환해야 하는 체열이 한 곳에 뭉쳐있는 현상을 말한다.

뜨거운 열은 위쪽으로 향하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지루성피부염은 두피지루성피부염, 안면지루성피부염 등으로 가장 먼저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루성두피염 증상이 나타나면 안면지루성피부염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또 열이 쌓여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 그 열이 차고 넘쳐 몸통이나 팔다리로 증상이 퍼지게 된다.

꼭 탈모가 아니더라도 지루성두피염을 초기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다.

경희샘한의원은 열대사장애를 해소하는 한약치료를 실시, 두피에 발생된 피부염을 해결하고 있다.

두피 약침치료는 눈에 보이는 증상 완화의 속도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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