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코레일은 13~14일 이틀간 설 연휴 승차권을 판매했지만 첫날 오전부터 성묫길에 오르려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준비된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기차뿐만 아니라 다른 대중교통편도 마찬가지로, 표를 구하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가용을 이용해 고향을 찾게 됐다.

설 연휴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고속도로에서 보내는 긴 시간이다.

이럴 때 운전자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이 바로 졸음운전 방지와 올바른 자세다.

운전자는 긴 시간동안 한 자세로 차를 타기 때문에 어깨와 허리, 무릎에 큰 부담이 간다.

관절 주위의 근육은 오랜 시간 스트레스를 받거나 고정된 자세에 머무르게 되면 근육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안 되며, 근육경직이 찾아와 쉽게 피로감과 통증에 노출된다.

특히 무릎 같은 경우 고정된 자세에서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피로가 가중될 수밖에 없고, 결국은 관절염이나 파열로 이어져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임지순 광명새움병원 관절클리닉 원장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누적과 관절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하는 중간 중간마다 차를 세우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등받이는 허리에 가장 부담이 덜 가는 각도인 110도를 유지하고, 엉덩이는 시트 끝까지 밀어 넣어 허리와 무릎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휴 후 허리나 무릎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뻐근한 느낌이 멈추지 않는다면, 전문병원을 찾아 관절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안전한 성묫길을 위한 부상 예방 스트레칭 방법이다.

▲깍지를 끼고 가슴 높이로 들어 올린 후 좌우앞뒤로 스트레칭 해준다 ▲양 손으로 허리를 잡고 등을 앞뒤로 흔들어준다 ▲양 손으로 가슴을 감싼 뒤 가슴을 앞으로 힘껏 내밀어준다 ▲깍지를 끼고 머리 뒷부분을 감싼 뒤 팔꿈치를 뒤로 밀어준다 ▲틈틈이 휴게소에 들려 위와 같은 스트레칭을 반복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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