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편도염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편도염은 환절기인 봄·가을에 다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월별 진료인원을 보면 4월이 14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10월, 3월, 11월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13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796만5422명이었으며 남성이 358만7187명, 여성은 437만8325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2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의 비율이 전체 진료인원 중 22.9%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도 9세 이하(3만9949명)가 가장 많았고, 10대(1만9485명), 30대(1만6579명), 20대(1만3117명) 순이었다.

편도염은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발생한다.

급성 편도염은 계속 피로가 쌓이거나 심한 온도변화에 노출됐을 때, 상기도 감염이 있을 때, 대사성질환이나 면역질환이 있을 때 잘 유발한다.

특히 환절기 때 상기도 감염이 자주 발생하며 대개 자연적으로 증상이 좋아지지만, 심한 경우 이차적인 세균감염으로 편도염이 발생한다.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며 구강위생을 유지하고 자주 손을 씻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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