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동명대 신문방송학과 정미영 교수의 '의사의 언어·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 진료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정교화가능성 모델을 중심으로' 박사학위 논문에서 밝혀졌다.
3일 동명대에 따르면 신문방송학과 정미영 교수는 최근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의사의 언어·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 진료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정교화가능성 모델을 중심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받았다.
정 교수는 6개월 이내 1차 개인병원(성형외과, 산부인과 제외)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20대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의사의 언어 및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 진료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분석해 논문에 실었다.
논문에 따르면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 형성은 전문적 능력에 의해 결정되지만 언어 및 비언어 커뮤니케이션도 환자의 신뢰성을 높인다.
즉 눈 맞춤도 자주 해주고 환자의 말에 경청하며 웃어주고 고개를 끄덕여 주는 등의 몸짓언어를 활용한 비언어행위를 많이 할수록 환자들은 의사를 믿고 따르게 된다는 것이다.
또 의사의 외형적 매력성은 진료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환자들은 의사의 전문성 이외에 언어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도 상당한 신뢰와 진료만족을 얻는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의 언어 및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 진료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적으로 분석해 낸 이번 논문은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던 주제여서 다른 논문들과 차별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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