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2015년 첫 홈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전북현대가 2015년 첫 홈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전북흔 지난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개막전에서 성남FC를 2대0으로 눌렀다.

이날 경기는 전북의 새로운 특급공격수 에두가 전반 1점, 후반 1점을 기록했다.

특히 주전 이동국이 빠진 상태서 얻은 득점이라 향후 전북내 에두의 위치가 상당부분 차지할 거란 전망도 나왔다.

더욱 탄탄한 공격력에 이른바 새로운 ‘닥공’ 시스템을 예고한 것이다.

이날 경기에 전북은 공격을 필두로 상대를 제압했다.

무려 20여개의 슈팅을 날렸고 그 중 13개가 유효슈팅일 정도로 화력을 선보였다.

또 김남일이 빠진 중원을 이재성이 잘 막으며 전반 페널티킥까지 얻는 경기조율도 보였다.

공격은 에두를 필두로 에닝요와 레오나르도, 한교원이 나서며 화려한 공격라인을 펼쳤다.

전반은 내내 전북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은 가운데 전반37분 이재성이 얻은 페널티킥은 에두가 넣으며 앞서갔다.

전북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성남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고, 후반엔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후반 17분엔 에닝요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최철순의 슈팅도 골키퍼 손에 걸렸다.

하지만 추가득점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후반 37분 레오나르도 슈팅이 골대를 막고 나온 것을 에두가 놓치지 않고 왼발로 슈팅,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성남은 집중력을 잃은 채 만회골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홈개막전은 2만3,810명이 찾아 경기를 관람했고, 국가대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그라운드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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