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동고등학교 배드민턴이 전국봄철배드민턴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3년 만이다.

지난 22일~28일 전북 고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군산동고는 울산문수고를 3대0으로 물리치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군산동고는 지난해 국가대표에 선발된 서승재를 앞세워 예선부터 결승까지 6게임 동안 단 3세트만 내주며 완벽한 전력을 자랑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군산동고는 10월 개최하는 전국체전 뿐 아니라 올해 전관왕을 노려볼 수 있는 막강팀으로 급부상했다.

이태효 코치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 준 교장선생께 감사드리고, 올해 첫 대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전주생명과학고는 죽음의 조에 편성돼 예선탈락이 예상됐으나 준결승까지 진출했고, 울산문수고에 져 3위에 머물렀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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