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개발된 지방줄기세포 세포외기질 연골재생 관절염 치료법의 효과가 입증됐다.

기존의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킨 요법이다.

줄기세포 연골재생 시술은 최근 일반화하고있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법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박모(64)씨는 왼쪽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동반한 반월상연골파열 질환에 의한 무릎 통증으로 고생했다.

정형외과를 찾아가 진단을 받고 무릎 관절내시경 연골절제 수술을 권유 받았다.

하지만 연골절제 수술 후 퇴행성관절염이 악화돼 무릎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는 부작용 때문에 수술 받기를 망설였다.

다른 방법을 찾던 이 환자는 주위의 권유로 서울 청담동 스템스 줄기세포 클리닉에서 지방줄기세포 세포외기질 혈소판풍부혈장(PRP) 시술을 받았다.

시술 후 왼쪽 무릎 통증이 크게 완화됐다.

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 전 후 무릎 자기공명영상(MRI)에서도 무릎 연골 상태가 호전된 것이 확인됐다.

줄기세포 관절염 치료는 골수줄기세포, 제대혈 줄기세포 및 지방줄기세포를 사용해 연골을 재생하는 새로운 치료방법이다.

줄기세포는 근육, 연골, 뼈 등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가 가능한 미분화 세포다.

따라서 많은 숫자의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연골재생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줄기세포의 숫자와 더불어 주입된 줄기세포가 연골손상 병변에 붙어 있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때 쓰일 수 있는 것이 스캐폴드다.

스캐폴드는 주입된 줄기세포의 지지대 역할을 한다.

줄기세포와 함께 무릎에 주입 할 경우 줄기세포가 병변에 잘 붙어 있도록 돕는다.

가장 안전하고 효과 높은 스캐폴드는 세포외기질로 알려져 있다.

PRP는 여러 종류의 성장인자를 포함하고 있어 줄기세포와 같이 사용할 경우 연골재생 효과는 배가된다.

한국의 줄기세포 연골재생 기술은 미국, 일본 등에 뒤지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세포외기질 연골재생 시술이 국내에서 개발된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에 따른 고통은 이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사라질 수 있게 됐다.

지방줄기세포 세포외기질 연골재생법을 특허 출원한 스템스 줄기세포 클리닉 박재우 박사는 "지방줄기세포, 세포외기질 스캐폴드, 그리고 PRP를 같이 사용해 연골재생 효과를 더욱 향상시켰다"며 "줄기세포 연골재생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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