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자폐환자가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진료비는 지역별로 천차만별이었다.

1일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자폐환자는 2010년 4845명에서 2014년 7037명으로 1.5배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5.5배 많았고, 연령별로는 10~19세(41%), 10세 미만(37%), 20~29세(22%), 30~39세(3%) 순이었다.

진료비는 같은 기간 동안 25억원에서 49억원으로 1.9배 불었는데 지역별로 차이가 컸다.

1인당 진료비의 경우 경북이 248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229만3000만원), 울산(221만2000원)이 뒤를 이었다.

경북은 가장 낮은 진료비를 나타낸 제주(26만9,000원)보다 9배 비쌌다.

진료비는 성·연령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1인당 평균 70만2000원인데 반해 여성은 62만7000원으로 적었다.

남성의 경우 50대(415만5000원), 30대(145만6000원), 40대(143만2000원), 20대(,07만1000원)의 순으로 높았으며, 여성은 20대(121만7000원), 30대(110만8000원), 50대(76만5000원),10대(42만7000원)의 순이었다.

인 의원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한 자폐환자의 수와 시도별로 천차만별인 고액의 진료비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가족들의 고통 경감을 위한 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오염이 자폐아 출산율을 2배나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며 "점점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의 농도와 황사의 위협으로부터 임산부들과 태아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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