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지자체 6위 선정 1천7백명 중 2.6% 선택

전주시가 한국갤럽 발표 ‘가장 살고 싶은 국내도시’ 부문에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상위권에 올랐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그 밖의 것들’ 보고서에서 전주시가 ‘가장 살고 싶은 국내도시’ 부문 전국 지자체 중 6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 보고서는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추적조사(면접방식•자유응답)를 벌인 결과로 전주시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2.6%(약 44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는 민선6기 출범 이후 사람, 생태, 문화를 핵심가치로 삼고 시민을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를 향한 전주시의 노력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전주시는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2004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10위권 밖에 머물러 체면을 구겼지만, 10년 전과의 변화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대구와 광주 등의 대도시들을 제치고 당당히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전주시는 지난 2009년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지역생활여건지수 조사에서 ‘은퇴 후 생활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난 1월 발표한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에서 경영자원부문 전국 2위에 오르는 등 도시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실제 거주하는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전주를 우리나라 국민들이 한 번쯤 꼭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쓴다는 구상이다.

시는 동네복지와 전주형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자원 순환형 녹색도시 조성 등 각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전주에 대한 인식과 전주 거주에 대한 선호도는 점차 높아졌지만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앞으로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라는 시정목표에 따라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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