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4월에는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야하겠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천식' 진료인원은 주로 환절기인 4월과 11월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 진료인원이 42만2070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 기간은 감기, 기후변화, 황사 등 '천식' 유발인자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행히 전체 천식 진료인원은 지난해 186만8000명으로 2010년에 비해 46만명(-19.8%)이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10세 미만이 60만2000만명으로 전체의 31.8%를 차지했다.

이어 70대 이상 28만5000명(15.0%), 50대 22만7000명(12.0%), 60대 20만9000명(11.0%) 순이었다.

10세 미만 아동의 호흡기는 발육이 완전하지 않아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상기도 감염에서 기도가 과민하게 반응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발생한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또 노인층은 흡연·환경적인 요인 등에 의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동반돼 진료인원 및 입내원일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천식의 원인인자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 바퀴벌레, 음식 등이 있으며, 악화인자로는 기후변화, 대기오염, 담배연기, 감기 등이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황사 등 미세먼지 농도 증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한 봄과 감기가 유행하는 환절기에는 특히 천식예방과 치료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