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일을 앞둔 제24회 전국무용제가 본격 시동에 나섰다.

전국무용제 조직위원회는 28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에서 무용제 D-100일 실행계획안을 발표했다.

‘한국인의 몸짓, 춤으로 전북을 풀다’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용제는 오는 9월10일~19일 총10일간 전주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무용제 김숙 집행위원장은 “과한 욕심보다는 차분하게 남은 100일을 준비하겠다”며 “무언가를 이해하려면 그것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영원히 기억될 정열의 시간을 만들 각오다”고 밝혔다.

무용제는 10일 개막식 및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한국인의 몸짓, 춤으로 전북을 풀다’란 주제로 진행되는 개막공연은 10일 오후 7시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인간과 자연이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는 가치를 담아 퓨전형식의 연출과 파격적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북 고유의 전통문화자원과 자연환경을 형상화 해 새만금이란 원동력을 다양한 음악적 어휘로 구현할 계획이다.

제1장 ‘풍요의 땅 그리고 그림움’, 제2장 ‘대륙의 꿈 그리고 사랑’, 제3장 ‘그 새벽의 땅 천무’로 구성됐고, 가림다 현대무용단, 국수호 디딤무용단, 국립국악원 무용단 뿐 아니라 북경중앙민족대학 무용단이 함께한다.

폐막공연은 19일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며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이 출연해 10일간 경연 및 축제 대단원을 내릴 예정이다.

기획 및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11일엔 유니버설 발레단 또는 국립발레단의 초청공연이 삼성문화회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회관 특설무대는 기획공연이 무용제 기간 내내 마련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11일~12일, 15일~18일 오전11시 ‘춤으로 들려주는 전주이야기’ 특별공연이 펼쳐지며, 지역 어린이들의 참여무대인 ‘온종일 무용제’가 같은 날 전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희태 예술감독은 “17년 만에 전북에 돌아온 무용제인 만큼 의미가 크다.

슬로건 역시 전통과 전북의 의미를 담았다”며 “이번 무용제는 경연형태를 띤 축제형식으로 갈 예정이다.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무용제에 출전할 전북대표를 선정하는 전북무용제는 6월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