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태권도원서 개최 28개국 1,800여명 참가 품새-겨루기-학술대회 풍물패공연 등 펼쳐져

▲ '제9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막식'이 열린 11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케이타이거즈(K-tigers) 태권도 시범단원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김현표기자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인 제9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막식이 11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진행됐다.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세계 28개국, 1,800여명의 참가한 이번 행사는 개원을 맞아 태권도원에서 두 번째 개최됐다.

개막식은 송하진 전북도지사, 황정수 무주군수,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김성주, 이상직 의원, 유영환 조직위원장,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최창신 세계연맹 고문 등이 참석했고, 관중석은 1,000여명이 가득 메워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개막식은 널마루 무용단의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타이거 태권도 시범단, 무주군 학생시범단의 무대로 이어졌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는 8월 진행될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 힘찬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형환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태권도원에서 두 번째 개최되는 엑스포가 태권도 정신과 멋을 경험하고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그 위상을 힘차게 보여주길 바란다”며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란 막중한 임무가 다가옴에 따라 이번 엑스포는 세계대회 예행연습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15일까지 진행되며 12일 품새대회 및 겨루기대회, 13일 학술대회 및 문화체험 등이 진행된다.

각국 선수들은 13일~14일 무주 반디랜드와 머루와인동굴, 전주한옥마을, 진안 마이산, 새만금방조제 등의 전북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진다.

또 행사기간에는 태권도원 T1 경기장을 중심으로 무주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운영되고, 전통놀이인 풍물패공연, 낙화놀이, 팽이돌리기, 투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