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는 23일~26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진행되는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동하는 태권도, 꿈나무 태권도’란 슬로건으로 만12세~14세 유소년을 대상으로 남녀 각 10체급 경기가 진행된다.

59개국, 1,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국제 심판 등이 방문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태권도 미래를 이끌 세계 유소년들의 경기를 마음껏 관람할 수 있어 벌써부터 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직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주군민이 참여하는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무주와 전주 일원의 관광명소와 식당 홍보, 선수단과 외국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선수단 및 대회관계자들을 위해 주요 노선에 순환버스를 배치하고 선수단별로 맞춤형 수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인천공항에는 영접데스크를 19일~22일까지 운영한다.

또 개발도상국의 태권도 희망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팔레스타인, 네팔, 자메이카, 우크라이나 등 4개국 15명에게는 숙식비를 조직위가 부담키로 했다.

전북도는 이번 대회 성공적 개최로 오는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데 한 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유형환 집행위원장은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에서 꿈나무 태권도선수들의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 개최로 태권도 전용경기장과 첨단장비를 갖춘 태권도원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