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챔 16강 1차전 가져 멜버른 호주A리그 우승팀 "집중력 높여 반드시 승리"

▲ 멜버른 빅토리와 한 판 승부를 앞두고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은 신중함 속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두 준비를 마쳤다. 선수들도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다.”

전북현대는 오는 17일 호주 멜버른 렉텡귤러 스타디움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을 가진다.

멜버른 빅토리와 한 판 승부를 앞두고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은 신중함 속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북은 원정 1차전 승리를 거둬야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 할 수 있다 최강희 감독 역시 이 부분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1차전 원정경기가 중요하다. 부담도 있고 원정 경기라 쉽지 않은 한판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멜버른 승리를 거두고 홈경기가 유리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지난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2014년에는 16강, 지난해에는 8강에서 탈락하는 등 최근 성적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

최 감독은 ”처음에는 조직력이나 분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순조로운 페이스로 올라오고 있다“며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가기 위해 집중력을 높이겠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에 대한 평도 밝혔다.

최 감독은 “멜버른은 공격쪽에 위협적인 선수들이 있다. 상대도 그렇고 우리도 조별리그를 통과했기 때문에 서로가 잘 안다. 큰 문제는 없다”며 “멜버른이 한 두 선수에 의존해 경기를 하지 않고 팀워크로 하기 때문에 조직력은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대한 전략을 짜 논 상태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멜버른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멜버른은 지난 시즌 호주 A리그 우승팀이다.

주전들의 실력 차가 크지 않고, 알바니아 출신 스트라이커 베사르트 베리샤가 이끄는 3명의 공격진이 위협적이라는 평가다.

끝으로 최 강희 감독은 멜버른이 원하는 축구를 홈에서 잘 끌어내고 있는데 내일은 우리가 원하는 공격패턴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방식을 찾아서 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함께 배석한 수문장 권순태 역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원정이라는 힘든 상황속에서도 팀은 물론 선수 개인 모두 100%의 기량을 발휘해 꼭 승리해서 가겠다"면서 승리 각오를 불태웠다.

/호주 멜버른=전북공동취재단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