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홈서 멜버른과 경기 이기거나 비겨도 8강진출 "자신감 갖고 경기임할것"

▲ 16강 2차전을 앞두고 최강희감독과 이동국 선수가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북현대는 오는 24일 호주 멜버른을 홈으로 불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0대0 무승부만 기록해도 2년 연속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특히 올해 리그는 2012년 이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중국의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조별 예선에 탈락해 전북으로선 호기를 만난 셈이다.

또 16강에 진출한 동아시아 8개 팀 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팀은 전북과 일본의 우라와레즈 단 두 팀 뿐이다.

때문에 전북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10년 만에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16강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강희 감독은 “올해 전반기 목표는 AFC 8강 진출과 정규리그 선두권에 있는 것이다. 상대팀에 관여하지 않고 이기는 경기 하겠다. 선수들의 체력도 모두 회복한 상태로 반드시 승리해 8강 진출을 하겠다”며 “상대 경기를 모두 분석했다. 선수들도 상대의 장단점과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상대는 공수전환이 빠르지만 우리는 압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매 경기 우리는 실점을 하고 있다. 유독 코너킥에서 그렇다. 내일을 절대적으로 무실점 경기를 하고 싶다”며 “선제 실점과 선제골이 승부를 가른다. 정상적, 적극적 경기로 먼저 골을 넣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배석한 이동국은 “멜버른 원정에서 잔디 상태 때문에 고생을 했다. 반면 그들도 이곳 잔디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며 “선제골을 먼저 넣으면 상대 조직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최대한 첫 찬스를 만들어 우리 경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호주 멜버른의 케빈 머스캣 감독은 “1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원정이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전북은 강한 상대지만 반면 부담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내일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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