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0년까지 5,465억 투입 대형선박 입출항 수요 맞춤형 안전사고 예방 등 필요성 부각

▲ 3일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4,465억원을 투입해 항만관리부두를 확충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총 5천465억원을 투입해 항만관리부두를 확충한다고 3일 밝혔다.

관리부두는 대형선박의 입출항 지원, 선박 연료 공급 등의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형 역무선을 수용하는 시설이다.

현재 전국 29개 항만에 40개소가 운영 중이다.

최근 선박 규모가 커지고 대형선박의 입출항 횟수가 늘면서 이 같은 항만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항만은 소형 역무선의 접안시설이 부족해 어선 전용 시설을 공동으로 쓰는 탓에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고 안전사고 위험이 커 관리부두를 확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2014∼2015년 항만별 관리부두 이용현황, 수요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거쳐 14개 항만에 대한 관리부두 확충계획을 마련했다.

부산항•군산항•여수항 등 9개 항에 관리부두를 신설하고 울산항•제주항•인천항 등 5개 항은 기능을 재배치해 시설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육상부에는 각종 운영시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해 이용성을 높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항만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선박 급유, 선용품 공급 등 항만에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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