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하며 '반짝스타'로 떠오른 조슈아 부앗시(영국)가 동메달에 머물렀다.

부앗시는 17일 올림픽 81㎏급 준결승전에서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아딜벡 니야짐베토프(카자흐스탄)를 만나 판정패를 당했다.

부앗시는 니야짐베토프가 자신을 너무 오래 잡고 있는 것을 심판들이 봐줬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브라질에 일주일이나 더 있어야 하는데 복싱을 못 하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난 동메달보다 나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으나 심판이 그를 너무 많이 봐줬다"고 비판했다.

부앗시는 "사실상 (승리를) 도둑질당한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가나 출신인 부앗시는 8강 상대인 압델하피드 벤차블라에게 판정으로 이긴 것 외 앞선 두명의 상대로부터 모두 KO승을 일궈내며 리우 복싱 최고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프로모터로 변신한 '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미래의 세계 챔피언'이라며 그를 칭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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