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내일 8강 2차전 승리시 5년만에 4강 진출

전북현대는 13일 중국 상하이 상강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8월 23일 상해 원정에서 0대0으로 1차전을 마친 전북은 반드시 승리해 4강 진출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7시에 진행되는 이 경기를 위해 지난 10일 전남전에서는 이재성, 김보경과 골키퍼 권순태까지 경기 출전을 시키지 않고 체력 안배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전북은 5년 만에 4강 진출이며, 10년 만에 목표인 우승에 도전 할 기회를 만들게 된다.

앞서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강희 감독은“우리는 준비를 잘했고 선수들도 경기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홈에서 절대적으로 강한 만큼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로 4강에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전북은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한다.

최 감독은 “조별리그와 16강을 넘은 팀들을 각국에서 잘하고 있는 팀들이다. 토너먼트는 작은 실수로 경기 결과가 바뀔 수 있다”며 “하지만 변수보다 우리가 가진 능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 자신감과 긍정적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는 선제골 싸움이다. 이길 때와 지고 있는 상황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준비한다”며 “중국은 기량이 좋고 수비가 강하다. 특히 빠른 역습을 주의해야 한다. 잘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배석한 권순태는 “많은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했지만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은 공격이 강한 만큼 선제 실점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홈경기에서 반드시 유리할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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