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 도시-제품-실내 주제로 작품 전시톨게이트-남부시장 천변 등 공간 효율성-현대미 극대화

▲ 내달 말 전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전주 구도심을 주제로 도시재생 디자인프로젝트 결과물(왼쪽, 전주남부시장 인근. 오른쪽, 전주대 구정문 인근)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전주 구도심을 주제로 도시재생 디자인 프로젝트 결과물을 선보인다.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은 도시, 제품, 실내 3개의 주제를 갖고 90개의 작품을 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에는 전주 톨게이트를 현대식으로 선보이기도 하고, 남부시장 천변 주차장을 2층 구조로 만들기도 했다.

남부시장 주차장의 경우 지하는 주차장으로, 지상은 공원화하면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공구거리를 새롭게 재창조한 학생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주송 산업디자인학과장은 “학생들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 저녁 늦게까지,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며 “학생들의 결과물이 전주시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굉장히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전주대 산업디자인학과는 학생들의 결과물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디자인 전문회사 창업을 추진하는 특성학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대학특성화사업(CK사업)에 ‘전통문화기반 산업디자인 특성학과’로 선정되면서 향후 3년간 매년 3억씩 특성화교육부를 지원받는다.

주송 학과장은 “학생들이 1인 기업으로라도 창업 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마음가짐부터 다르다”며 “기업인으로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회사 운영의 모든 과정을 거치게 되고, 개인으로서 큰 성장을 이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디자인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공인디자인전문회사는 전국적으로 5,591개가 등록돼 있으며 이 중 전북에는 2% 수준인 108개가 등록돼 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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