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년 연속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 3위 제주와의 승점을 9점 차로 벌리며 남은 2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2위를 확보해 2017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본선 출전 티켓을 손에 쥐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 연속 ACL 진출 기록은 K리그에서는 최다 출전 기록이다.

종전의 7년 연속 진출 최다 기록을 소유했던 전북은 이번에 다시 한 번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06년 처음 ACL 우승 트로피를 품었던 전북은 10년의 숙원인 아시아 챔피언의 꿈을 다시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는 11월 19일 결승 1차전에 지난 2011년의 한을 풀고 2차전에는 2006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 전북의 ACL 스케줄은 2006년 우승 당시와 평행이론을 보이고 있다.

2006년과 2016년 모두 4강은 국내 팀과의 대결, 결승은 중동 팀과 1차전 홈경기, 2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 이론에 우승 트로피도 적용 시키겠다는 전북의 계획이다.

전북 이동국 선수는“이번만큼은 자신이 있다. 10년간 풀지 못한 숙제를 올 해에는 완벽히 해내고 싶다. ACL 뿐만 아니라 리그도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더 큰 욕심이 난다”며 “선수들도 이 두 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은 누구보다 강하다. 팬 분들께서 더욱 힘을 보태주시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포부를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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