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클럽 아메리카와 첫 경기

아시아 정상에 오른 전북현대가 클럽월드컵 참가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7일 출국한 전북은 오는 11일 오후 4시 일본 오사카 시립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챔피언인 클럽 아메리카와 첫 경기를 가진다.

클럽 아메리카는 지난 2006년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클럽월드컵에 만난 팀이다.

당시 전북은 0대1로 졌던 기억이 있지만 10년 만의 이번 대결엔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지난 2006년 팀 분위기와 현재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권순태, 로페즈 등이 부상으로 공백이 있지만 전북은 아시아 정상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전북은 레알 마드리드와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으로 유럽 챔피언과 맞대결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최강희 감독은 “10년 전 신인이었던 최철순을 비롯해 김신욱, 김형일 등 클럽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며 “상대는 좋은 팀이지만 팀 분위기는 우리가 매더 좋다. 이 분위기를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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