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실패 두려움 떨쳐낼 것"

▲ 14일 전북현대 이동국은 정읍 신태인고를 찾아 학생과 교직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축구이야기를 펼쳤다.

전북현대 이동국이 정읍 신태인고를 찾아 자신의 축구이야기를 펼쳤다.

지난 14일 신태인고 축구부를 비롯해 학생,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국은 축구선수로서 자신이 걸어왔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동국은 축구선수가 가져야 할 자세와 패배를 이기는 법 등을 설명하며 희망을 심어줬다.

이동국은 “패배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그 속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오늘 이 시간이 훌륭한 선수이자 어른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항상 노력을 하는 선수가 기회를 얻었을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강연 후 사인 및 기념촬영을 진행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신태인고 오제운 교장의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됐다.

2년 전 지역의 뜻있는 사람들과 축구부‘단풍 FC’를 창단했지만 잦은 패배로 선수들 사기저하와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던 중 오 교장은 멘토링을 부탁했고, 이를 전달받은 이동국은 기꺼이 선수들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혀 만남의 자리가 이뤄졌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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