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강타했던 ‘사피엔스’의 유발 하라리가 최신작 ‘호모 데우스’로 다시 찾아왔다.

‘호모 데우스(Homo Deus)’의 ‘호모’는 사람 속을 뜻하는 학명이며, ‘데우스’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신(god)’을 의미한다.

즉, ‘호모 데우스’는 ‘신이 된 인간’이라 풀이된다.

인간에게 있어 신은 불멸과 경의의 대상이다.

반면 동일선상에서 같은 위치에 있고 싶은 대상 중 하나다.

인간은 진화를 거듭하면서 신의 영역이라 불리는 곳까지 접근하고 있다.

질병과 기아를 극복하고 불멸과 행복을 얻게 된 인간은 더 많은 발전을 통해 나아간다.

생명공학, 사이보그 공학, 비유기체 합성 등으로 통해 죽음까지도 초월하는 존재로 거듭난다.

뇌와 컴퓨터가 연결된 비유기체 합성은 이제 영화에서나 상상하는 일이 아니다.

아직은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가까운 시일 내 이룰 것이란 데 이의가 없다.

이제 인간은 죽음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을 누리는 존재가 될 것이다.

조작 가능한 미래에 인간성이 어떻게 변할지 책은 조심스럽게 미래를 진단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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