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 제66호가 발간됐다.

1997년 창간된 ‘표현’은 지난 겨울호부터 반년간지에서 계간지로 체제를 바꿨다.

이번 호는 2017년 신인상 당선자인 안도 전북문인협회장과 조동일 순천매산중 교장의 작품과 소감이 실렸다.

평론분야 당선자 안도 회장은 “문하생들이 책을 출간할 때 가끔씩 책말미에 평을 써왔다.

어리석은 행위임을 깨닫고 지금을 잘 쓰지 않는다”며 “이제는 평론가란 이름을 얻었으니 작품을 올바른 평가는 물론 작가가 의식하지 않은 의미까지 추출해 창작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부문 당선자 조동일 교장은 “나의 일상을 시 형식으로 표현했을 뿐인데 의미있게 봐 준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나에게 시란 함축적 언어로 나의 생각과 이상이 들어있는 단편들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호는 브들레르, 랭보, 말라르메 등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들의 시편이 서두를 장식했으며 명시 감상으론 신경림 작가의 ‘목계장터’가 게재됐다.

명시조 감상엔 장순하 문학전집 완간을 기념해 ‘장순하 시조특집’도 만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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