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인기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이지원 피디가 스페인을 면밀하게 살피고 생활한 스페인 체류기 ‘이지원 피디의 누구나 한번쯤 스페인’을 펴냈다.

책은 예능 피디 ‘이지원’이라는 특별한 프리즘을 통해 재해석된 스페인에 대한 이야기다.

‘정글의 법칙’을 기획해 ‘리얼형 예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일반 관광객이 아닌 학생이자 생활자의 신분으로 낯설고 매력적인 스페인의 여러 도시를 포함해 인근 나라의 도시들을 날카로운 피디의 눈과 낭만적 가슴으로 때론 담백하게, 때론 치열하게 탐험했다.

책은 저자가 바르셀로나에서 생활자로 지내기 위해 치열하게 살 곳을 구하는 과정부터 그리고 있다.

숙소가 아닌 방을 구하기 위한 치열한 여정. 이 집, 저 집 면접을 보러 다니며 겪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 그리고 드디어 방을 구한 후 만난 하우스 메이트들과 보내는 바르셀로나에서의 특별한 시간들. 특히 말라깽이 뮤지션 ‘데비’의 첫 데뷔 공연을 함께하며 이를 사진과 함께 생생히 소개하는 등 사람을 바라보고 대하는 저자만의 따뜻한 시각도 인상적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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