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축구단 동메달 기록
목표 9위 달성에 어려움 있어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한창인 충북 충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110m 허들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차게 바를 넘고 있다./이원철기자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한창인 충북 충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110m 허들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차게 바를 넘고 있다./이원철기자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은 24일 오후 5시 현재 종합순위 13위로 급하락했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은 24일 오후 5시 현재 종합순위 13위로 급하락했다.

전날까지 종합순위 3위를 기록하며 순항했던 전북은 이날 부진으로 10단계 하락하며 당초 목표인 종합순위 9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날 전북은 체조 박민수, 카누 이순자가 2관왕에 이름을 보탰다.

체조 박민수는 단체종합과 개인종합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북에 금 2개를 안겼고, 카누 이순자는 K1-500m, K4-5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최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전북은 이날 6개의 금메달을 거머 쥐었다.

카누 이순자가 K1-500m에서 1부57초40으로, K4-500m에서 1분37초76으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탁구 김지호(이일여고)는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육상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박수진(이리공고)는 46.

36m로 금메달을 가져왔고, 자전거 스크래치 박건우(국토공사), 유도 –73kg급 최민서(원광고) 역시 각각 금메달을 전북에 안겼다.

단체전은 스쿼시와 야구, 배구 등이 활약했다.

남녀 일반부 전북연맹은 각각 충남선발과 대구시청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고, 야구는 군산상고가 제주고를 11대1로, 원광대는 인천 인하대를 7대3으로 누르며 2회전에 올랐다.

배구는 남성고가 강원 속초고를 3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3회전에 진출했고, 상무는 충남 대광자원을 3대0으로 이겨 2회전을 통과했다.

탁구 이일여고 역시 부산체고를 4대1로 눌러 3회전에 올랐고, 검도 호원대는 대전대를 2대1로 이기며 1회전을 통과했다.

펜싱은 전북제일고가 충북체고를 45대43으로 눌러 결승에 올랐고, 이리여고는 충북체고를 이기며 메달을 향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경기는 전주시민축구단의 준결승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강력한 우승후보인 한국수력원자원을 이기며 대이변을 일으킨 전주시민축구단은 이날 경기 포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메달 색깔 사냥에 나선다.

또 테니스 원광대, 스쿼시 전북연맹, 핸드볼 원광대, 야구 군산상고, 정구 순창군청 등도 상위권 진입을 위한 한판 승부에 나설 예정이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일부 종목의 부진으로 종합순위가 떨어졌지만 아직 전국체전 중반이라 여유는 있다”며 “남은 기간 각 종목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다면 당초 목표인 종합순위 9위 달성은 어렵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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