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에 나선 전주시가 자전거 타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자전거 안전교육 대상을 어르신까지 확대하고 나섰다.

시는 12일 전주서원노인복지관에서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50여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대다수의 어르신들은 자가용이 아닌 자전거와 버스를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해온 세대지만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때 특별한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자전거가 차와 동일하게 법규를 지켜야 하는 차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시는 이날 교육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주행하는 방법 △헬멧 착용의 중요성 △야간에 자전거를 탈 때 필요한 사항 등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전주시 이호범 자전거정책과장은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생활자전거의 주 이용자로 자전거는 잘 타지만, 사고확률도 높아 안전교육의 필수 대상”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안전한 자전거 타기로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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