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 26일 전북대 본관 8층 회의실에서 공단 조종란 이사장과 전북대 이철로 산학협력단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학교기업 3개소, 수익사업단 9개소, BK21 플러스 사업 17개소, LINK+사업, 인프라사업단 76개소 운영하고 있다.

전북권 대학 중에는 처음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함으로써 도내 대학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관심을 고취,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공단과 협조하여 장애인 고용 인프라 설치와 중증장애인 고용을 위한 직무 개발을 추진하게 되며, 향후 자회사 설립에 따라 중증장애인을 중심으로 총 11여 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다.

2008년 도입 이래로 LG, 삼성, 포스코 등 주요 기업에서도 참여하는 등 2017년 12월말 기준 총 60개가 운영 중이며, 고용 장애인은 총 2,798명(중증1,958명)에 이르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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